푸드테크 벤처 에프비홀딩스, 투자용 기술등급 TI-4 획득
"내년초 비건 요거트 제품 출시 목표"
푸드테크 벤처기업인 에프비홀딩스는 투자용 기술등급에서 TI-4등급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TI는 총 10개 등급으로 나뉘는데, TI-4 등급은 이중 상위 4번째 등급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평가 받는 기업에 부여한다.
에프비홀딩스는 지난 2019년 설립됐으며 잼, 젤리, 컵 과일 등 가공식품을 판매한다.
국내에선 미국 '썬키스트' 브랜드 과채 가공품의 아시아 지역 사업권자로 알려져 있다.
에프비홀딩스는 이번 등급 평가에서 비건 요거트 제조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에프비홀딩스는 최근 채식 트렌드에 따라 코코넛 크림을 활용한 비건 요거트 '코코거트'를 개발했다.
요거트를 소화 흡수가 용이하도록 제조했고 열처리를 통해 유통기한을 늘렸다고 에프비홀딩스는 덧붙였다.
또 설탕 대신 프락토 올리고당을 넣어 칼로리를 낮췄다.
에프비홀딩스는 내년 초 제품 출시를 목표로 공인기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비건 요거트 제품을 통해 이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국내의 경우 채식 인구가 현재 전체 인구의 3∼4%인 약 150만∼2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출처: 연합뉴스